99년 인천 호프집 화재 사건 CCM 가수 정성갑씨 | 사회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빠



본문

99년 인천 호프집 화재 사건 CCM 가수 정성갑씨

  • 18mm
  • 조회 11001
  • 2015.09.08

 

 

 

정성갑은 축현파출소 서흥선 경장에게 뇌물을 주고 단속 정보를 빼돌렸다. 서경장은 경찰 수사에서 정성갑으로부터 6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단속이 ‘뜨면’ 서경장이 귀띔하고, 이 정보는 무전기로 업소 관리자에게 전달된다. 그 때문에 주변 점포들이 아무리 불법 영업을 신고해도 라이브Ⅱ 호프는 단속에 걸려들지 않았다.

경찰은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단속에 실패한 것을 ‘불발’이라고 부른다. 불발은 특히 관리 대장에 기록해야 한다. 다시 이 업무를 맡은 이는 신명기 전 중부서 방범과장과 이홍호 전 풍속담당 경장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라이브Ⅱ 호프에 대한 불발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더욱이 지난해 5월 경찰청으로부터 112 신고 접수 뒤 미처리된 업소를 특별 단속하라는 지시를 받고도 화재가 나던 날까지 단속을 하지 않았다.

변호사를 만난 뒤 진술이 바뀌기 전인 지난 11월 4일, 정성갑이 뇌물을 주었다고 자백한 경찰관은 12명이나 되었다. 라이브유통 통합매상 장부를 복사한 뒤 친분 있는 남자에게 맡겼던 경리사원 양경순씨는 “정성갑은 경찰에게 뇌물을 주어야 한다며 여러 차례 20만~30만원씩 가지고 나갔다”라고 진술했다. 양씨가 제출한 장부 사본에는 ‘98.12.26 회장 파출소 20만원 봉투’ ‘99.1.1 단속 중부서 70만원’ ‘99.1.6. 김밥 20,000 과일 20,000 중부경찰서’ 같은 내용이 빼곡히 적혀 있다.

경찰에 충분히 ‘투자’한 만큼 정성갑은 주위 감시를 아랑곳하지 않고 범법 행위를 자행했다. 라이브Ⅱ 호프 주변 상점 주인은 “심야 영업이 해제되지 않았던 지난 해 9월 이전에도 새벽 4~6시까지 버젓이 불법 영업을 해왔다”라고 증언했다.

정성갑은 또 자기 외제 승용차에 부과된 갖가지 과태료도 제대로 납부하지 않았다. 인천 중·동·남 구청에 열다섯 차례나 압류 등록되었으나 단 한 차례도 과태료를 내지 않았다. 정성갑이 공권력을 얼마나 우습게 보았는지 알 수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무허가 업소를 여덟 군데나 운영했던 정씨가 과태료를 체납한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인현동 소재 라이브Ⅱ 호프는 꽃봉우리도 피우지 못한 55명의 생명을 앗아간 원흉이 하나님의 구원을 받았다는 개같은 말을 다시 보자기 분이 끓어오른다.

 

추천 4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여긴어뒤님의 댓글

  • 쓰레빠  여긴어뒤 2015.09.08 09:27
  • SNS 보내기
  • 하나님한테도 70만원 찔러주니까 다 잊고 노래하라디?
0

없어없어님의 댓글

  • 쓰레빠  없어없어 2015.09.08 10:01
  • SNS 보내기
  • 이런일이 있었군요. 저 호프집 사장은 미친거네요. 불이 났는데 문을 잠가버리면 이게 살인자지 누가 살인자란 말인가요?
0

깜뽀님의 댓글

  • 쓰레빠  깜뽀 2015.09.08 10:37
  • SNS 보내기
  • 죽은 애들한테는 미안한 얘기지만 꼭 거길 가서 술을 먹었어야했나?
0

용투리스님의 댓글

  • 쓰레빠  용투리스 2015.09.08 11:11
  • SNS 보내기
  • 정말 안끼는데가 없는 기독교
0

되야지엄마님의 댓글

  • 쓰레빠  되야지엄마 2015.09.08 12:34
  • SNS 보내기
  • 죽음을 전하기 위한 CCM이네
0

vodafone님의 댓글

  • 쓰레빠  vodafone 2015.09.08 15:29
  • SNS 보내기
  • 하나님이 용서 해줬다는 진짜 그 개같은 말 진짜 꼴보기가 싫다..
0

와이지메일님의 댓글

  • 쓰레빠  와이지메일 2015.09.08 18:01
  • SNS 보내기
  • 누가 너를 용서했나? 누가??
0

황맥사장님의 댓글

  • 쓰레빠  황맥사장 2015.09.08 20:17
  • SNS 보내기
  • 고2때 라이브에서 1차하고 2차로 제물포로 넘어왔는데 바로 직후에 라이브에 불이 났었네요
    후배한넘도 거기서 변을 당했구요.  생존후배한데 들었는데 연기난 직후 바로 출입문을 밖에서 걸어잡궜습니다.
    왜냐하면 거의 고등학생들이 태반이였기때문에 술값을 못받을까봐서 였죠.
    그 당시 저 사장이 골목 두개라인에 소유한 술집 등등 어마어마하다곤 들었는데 5년밖에 살지않았다는건
    지금 처음 알았네요.
    1990년대 인천에선 고등학생들도 별 검문없이 술집에 드나들 시기였습니다.
0

사회빠



사회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6160 체르노빌의 목소리 04.28
6159 인하대 총장님을 화나게하면 안… 2 04.28
6158 KBS 이인호 이사장의 가족사 4 04.28
6157 [발암주의]일베방송하는 지코 … 4 04.28
6156 학생 주거권 VS 하숙집 생존… 2 04.28
6155 장애인 주차장에 주차했다가 딱… 2 04.28
6154 송혜교 vsJ사 정리 갈등 3 04.27
6153 와우~ 검찰~~ 총선 여론의 … 1 04.27
6152 나는 잡채, 너는 공채 04.27
6151 조선족 여성 신체 은밀한 부위… 2 04.27
6150 4월 27일, 신문을 통한 오… 04.27
6149 메르스 시즌2 인가요? 4 04.27
6148 "회장 갑질 폭로하겠다" 1억… 4 04.27
6147 낙동강에 오리배 띄우려는 자들… 6 04.27
6146 옥시 상부는 유해 가능성을 인… 3 04.27
6145 화천서 이등병 숨진 채 발견.… 04.27
6144 살인 피의자, 수술받은 손 붕… 2 04.27
6143 '연예인 원정 성매매' 브로커… 10 04.27
6142 4살 여아 뒷머리에 백화점 문… 3 04.27
6141 제주도 전기차 충전소 현황 8 04.27
6140 흉기차 바퀴에서 나오는 굉음 5 04.27
6139 나는 세금을 낼 계획이 없다! 04.27
6138 솔직히 우리나라는 안전한 나라 9 04.27
6137 탈북녀 몰리는 칭다오 노래방 … 18 04.27
6136 초월물류단지 공사현장에서 일어… 04.26

 

 



서비스 이용약관 개인정보 처리방침
Copyright © threppa.com. All rights reserved.
광고 및 제휴, 게시물 삭제, 기타 문의 : threppa@gmail.com
Supported by itsBK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