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4회차(14:35~17:08) 로 아쿠아맨을 보고 왔습니다.
관람에 함께 한 음료는
'스타벅스 그린티 프라프치노 벤티사이즈+그린티 파우더2추가+에스프레소휘핑+자바칩 갈아서' 입니다.
사실 관람전까지 아쿠아맨에 대한 기대는 되도록 안 하고 갔습니다.
기존 DC작품들에게도 한 두번 당한 것이 아니라서...
하지만 오늘 직접 보니. "오~ DC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나 보군!" 되겠습니다.
아무래도 작품특성상 '마블 스튜디오' 와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기본적인 스토리인 왕권 다툼은 마블의 '블랙팬서' 를 연상시키고,
비밀스러운 수중도시 아틀란은 와칸다(포에버!)가 연상됩니다.
주인공 아쿠아맨의 외모나 피지컬, 무기(삼지창vs 망치) 그리고 하는짓(?)은 마블의 토르와 비교할 만 합니다.
덧붙여 마블에는 르네루소(토르), 미쉘파이퍼(앤트맨) 누님이 계시고
DC에는 로빈라이트(원더우먼), 니콜 키드먼(아쿠아맨) 누님이 계시죠!
'아쿠아맨' 상영 초반에는 사실 유치한 요소들이 분명 있습니다.
재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번역도 있고요(아무래도 번역가가 그 분이 아닐까 의심됩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DC의 빌런은 마블의 빌런에 비해 그닥 매력적이거나 인상적이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이 번 작품에서 확실히 전작들에 비해 어이없거나, 실망스러운 점들이 상당히 많이 줄었다는 것을 느꼈고.
무엇보다 제 마블 최애작중 하나인 '토르: 라그나로크' 조차
'토르: 망치의 신', '토르: 다크월드' 같은 노잼작이후에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쿠아맨 시리즈의 첫작품에, 이 정도 재미의 가능성이라면 후속편들을 기대해 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보다보면 분명 거슬리거나 늘어지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장면이 나올수 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참을 인을 세번 쓰지 말고.
'그래...DC잖아.' 라고 생각을 하면 좀 더 마음이 너그러워 지고.
영화 끝날 때 까지 그다지 많이 지루하지 않게 보실 수 있을 것 입니다.
분명 '모털 엔진' 보다는 모든 면에서 100배 훌륭한 영화 입니다!
마지막으로 DC에 충고하나 하자면 "마블하고 본격적으로 붙고싶으면 그 번역가는 쓰지 마세요."
- 아쿠아맨의 유머포인트가 '토르' 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 앰버허드의 아빠로 나오는 왕이 하나있는데 볼땐 몰랐으나 알고보니 돌프 룬드그렌 이네요?
- 쿠키영상은 하나 있습니다. 보셔도 괜찮습니다만. 마블의 쿠키영상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약하네요.
'?어떻게 둘이 저렇게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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